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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매력 포인트 4

오픈에디터 더트래블러님이 제공하신 여행정보입니다.

시드니의 매력 포인트 4

본다이 비치의 천연 수영장 아이스버그.


시드니는 호주의 경제, 문화 그리고 관광의 중심지다. 이런 이유로 흔히들 호주의 수도를 시드니로 잘못 알고 있을 정도. 세계 3대 미항이라는 수식어만으로는 불충분한 시드니의 매력은 자연환경, 도시 그리고 유쾌한 시드니 사람들이 어우러져 빚어낸 문화와 풍경일 터. 역사는 짧지만 유럽 문화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듯 넉넉한 시드니의 매력 속으로.



1.독특한 해안 절경, 보터니 베이 국립공원

수질이 좋고 어종이 풍부해 스쿠버 다이버가 즐겨 찾는 보터니 베이 국립공원의 바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2>에서 톰 크루즈가 뛰어 건넜던 베어 섬의 나무 다리.

골드코스트에서 국내선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시드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2>의 주요 촬영지였다. 물론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리지 같은 대표 랜드마크도 등장하지만 독특한 풍광이 눈을 사로잡는 시드니 외곽 보터니 베이 국립공원Botany Bay National Park의 베어섬은 특히 인상적이다. 시드니 공항에서 도심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하는데 1788년에 프랑스의 탐험가 라 페루즈La Perouse가 발을 디딘 곳이라 호주 사람들은 라페루즈라고 부른다. 실제로 시드니 센트럴 역에서 보터니 베이로 오려면 라 페루즈 역에서 내려야 한다. 소요시간은 40여 분 정도. 기묘한 사암 절벽과 짙은 크림색 바위 아래로 블루 그러데이션의 해안 절경이 융단처럼 펼쳐지는 보터니 베이는 <미션 임파서블 2>의 주인공은 근사한 남녀 스쿠버 다이버들의 성지다. 특히 톰 크루즈가 건넜던 군사 요새 베어 섬으로 이어지는 나무 다리는 걷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근사하다.



2. 시티 레일로 닿는 해변, 본다이 비치

시드니 도심 한가운데 펼쳐진 본다이 비치는 백사장과 잔디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주변에 맛집이며 쇼핑센터가 늘어서 있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대부분의 자료들은 본다이 비치Bondi Beach를 이렇게 설명한다. 시드니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이라고. 실제로 시드니 시티에서 가장 ‘핫’한, 시드니 타워가 있는 상업지구로부터 불과 1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해변이다. 사실 섬나라인 호주는 어디를 가도 멋진 해변투성이지만 우리나라의 전철 같은 시티 레일을 타고 찾아갈 수 있는 해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번화한 데다 맛집, 쇼핑센터가 밀집한 해변은 단연 본다이다.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겹겹의 사암 절벽 아래 설탕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은 고운 백사장이 10여 킬로미터나 이어지고 남태평양과 맞닿아 높은 파도가 쉴 새 없이 밀려온다(본다이는 호주 원주민 말로 ‘바위에 부딪혀서 부서지는 파도’라는 뜻이다). 시드니에 사는 서퍼라면 열에 아홉은 줄기차게 찾는다는 서핑 명소라는 사실은 이제 새롭지도 않다. 전 세계 서퍼들이 도전 의식을 불태우며 출몰하는 이유도 본다이의 남다른 파도 스케일 때문.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강림할 것만 같은 본다이 비치
가 더 매력적인 건 맛집, 쇼핑센터가 빼곡이 들어선 캠벨 퍼레이드Cambell Parade와 본다이 아이스버그Bondi Icebergs라는 레스토랑 겸 펍을 통해 입장할 수 있는 천연 해수 수영장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버그에서 내려다보면 하늘을 지붕 삼고 바다를 이불 삼아 만든 아이스버그 수영장과 끝없이 펼쳐진 본다이 비치가 한눈에 잡힌다. 매주 토요일마다 본다이 비치 인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본다이 마켓’도 규모는 소박하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3. 한 뼘의 미학, 오페라 하우스

세계 최고의 건축물로 손꼽히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히스토리를 알고 나면 감동이 배가된다.


오렌지 껍데기를 형상화한 오페라 하우스의 지붕. 특수 광택 처리한 세라믹 타일을 완성하는 데만도 3년여를 들였다.


오페라 하우스는 해저 25미터 깊이에 세운 580개의 콘크리트 받침대가 무려 16만 톤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곡선 지붕과 건물을 지탱하고 있다. 화룡점정은 바다를 항해하는 요트의 하얀 돛인 듯, 대형 조가비인 듯 볼수록 기묘한 외관이다. 이는 디자인 공모 당시 38세였던 덴마크 건축가 예른 웃손Jørn Utzon이 밀려오는 파도의 모양을 그리기 위해 고심하다 우연히 잘린 오렌지 껍데기를 보고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218번 공모작이었던 웃손의 재기발랄한 디자인은 단번에 심사위원의 눈을 사로잡았다. 물론 그 대가는 혹독했지만. 그의 스케치는 당시 건축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었다.
이 잘린 오렌지 껍데기를 바람을 품은 돛인 듯, 진주를 품은 조가비인 듯 부드럽게 빚어내고 단단하게 지탱하기 위해 수많은 건축가, 과학자, 엔지니어가 투입되었다. 지붕에 쓸, 특수 광택 처리한 세라믹 타일을 완성하는 데만도 3년여를 들였다(햇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을 발하고 스크린 역할까지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감탄이 터져 나온다). 이 과정에서 웃손은 떠나버렸고, 완공은 예정보다 6년이나 늦었으며, 비용도 10배를 초과하는 등 우여곡절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페라 하우스는 결국 해저 연단, 아치처럼 맞물려 있는 날렵하면서도 둥근 조립식 천장, 연단과 천장을 잇는 이중 유리벽과 인테리어 등 디자인과 구조, 설계 모두에서 창의성과 획기적인 공학적 아름다움이 깃든 한 편의 걸작으로 탄생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랐던 건 콘서트홀의 의자다. 몇 시간을 앉아 있어도 목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이 의자에는 한 뼘의 과학, 아니 미학이 숨어 있다. 역시 공모전을 통해 설계를 고른 이 인체공학적 의자는 길이가 호주산 양모를 깐 엉덩이 부분은 두 뼘, 허리가 닿는 부분은 두 뼘 반이 조금 넘는다. 이 한 뼘의 차이가 앉아있는 사람을 얼마나 편안하게 하는지 경험해보지 않고는 모를 일이다. 푹신한 의자에 앉아 무대를 건너다보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최초로 연주되었다던 시드니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9번 교향곡이 떠오른다. 웃손은 알고 있었을까, 자신의 엉뚱한 상상 한 점이 이처럼 대단한 호주의 운명으로 거듭날 줄을!



4. 시드니를 걸친 옷걸이, 하버 브리지

대공황의 늪에서 허덕이던 호주를 건져올린 1150미터의 하버 브리지. 시드니를 넘어 호주의 경제, 역사를 상징하는 뜻 깊은 건축물이다.


오페라 하우스의 단짝, 시드니와 호주를 대표하는 상징물 하버 브리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1.1킬로미터가 넘는 철제 아치교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보아야만 그 둥글고 거대한 형상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하버 브리지를 사랑하는 시드니 사람들은 그 모양이 마치 옷걸이 같다고 해 귀엽게 ‘옷걸이the coat hanger’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드니 중심 상업지구와 북쪽 해변 사이의 시드니항을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8차선 도로에 인도, 철로까지 놓여 있어 보행자, 자전거, 자동차, 기차가 모두 오갈 수 있다. 시드니 사람들의 일상이 쉴 새 없이 펼쳐지는 하버 브리지는 시드니 사람들은 물론 전세계 여행자들을 끌어모으는 관광 포인트이기도 하다. 그 첫 번째가 인도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옆으로 펼쳐지는 시드니 전경을 감상하는 것. 이 정도로는 어림없다는 여행자라면 다리 기둥 전망대를 오르면 된다.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는 없다. 오로지 200개의 계단을 꼬박 올라야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환상적인 시드니 전경이 내것이 된다. 더 짜릿한 걸 원한다면 브리지 클라임에 기대를 걸어도 좋다.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도 브리지 클라임에 성공했다. 3시간 30분 코스, 2시간 15분 코스가 있으며 가이드와 함께 예행 연습을 한 후 59미터 높이의 세계적인 건축물 하버 브리지를 등반하는데,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로 한 발 한 발 오르면 아름다운 항구 전경이 마치 항공 촬영한 롱 숏처럼 펼쳐지고 시드니 타워, 오페라 하우스를 휘감은 바닷바람은 온몸이 헹궈지는 듯 청량하다. 이 맛에 클라임을 한다.



<2016년 4월호> 글 오내영
사진 장은주
취재 협조 제우스월드 zeus.hana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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