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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에 다녀온 마카오 사진이에요.

첫 해외여행이었는데 겁도 없이 혼자서 신나게 싸돌아다녔네요 ㅋㅋ

첫날 공항 도착하자마자 가이드북을 공항 화장실에 두고와서 길 잃고 여기저기 헤메고 했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어요. ㅎㅎ

하루 혼자 종일 돌아다니면서도 유명 맛집은 꼭 가보고,

삼각대 들고 제 사진도 찍으면서 정말 즐겁게 놀던 기억이 크게 남아서

그 이후로는 통장 잔고가 남아나지 않도록 여행을 다니고 있어요 ㅋㅋㅋ

간만에 사진을 봤더니 또 가고싶네요!

카드값이 산더미라 떠나지는 못하고 사진만 올려봐요~

마카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성 바울 성당 앞이에요.

여긴 언제 오더라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여행책자에서 보는 것처럼 새파란 하늘 아래  성 바울 성당을 찍고 싶었으나...

날씨가 흐려서 하늘이 죄다 하얗네요;;

사진으로 찍으니 더 백지같네요; 백지처럼 하얀 하늘 아하하하......ㅠ_ㅠ

물결무늬 타일이 포인트인 세나도 광장이에요.

광장도 참 예쁘지만 저렇게 예쁜 골목도 있으니 사진 찍을 맛 나더라고요.

저 노란색 성당은 마카오 도보여행 책자 앞에 있는 성 도미니크 성당이에요.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노란 성당을 찍고싶었으나... 하얀 하늘...흑흑

첫날 세나도광장에 있는 윙치케이에서 먹은 완탕면이에요.

면은 생각보다 좀 많이 질겼지만;; 완탕과 국물은 맛있었어요!

첫 해외여행 가서 첫날 첫끼였는데 뭔들 맛있지 않겠어요 ㅋㅋㅋ

본격적으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로버트 호 퉁 경의 도서관이에요.

한참 돌아다니다가 발이 아파서 여기서 잠시 쉬었는데,

내가 마카오 주민이라면 매일 오고 싶을 정도로 아늑하고 분위기 좋은 곳이었어요.

얼마나 좋았으면 저렇게 혼자서 삼각대 들고 허세사진까지...-_-;;

돔 페레로 5세 극장이에요.

실물은 요 사진의 색과는 좀 다르긴 하지만;

여행 가기 전에 이 건물이 너무 예뻐서 여기서 꼭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또 혼자 삼각대를 놓고 저렇게 ㅋㅋㅋ

장소를 옮겨 코타이쪽!

시티 오브 드림스 쪽에서 찍은 베네시안 사진이에요.

이날 베네시안에서 숙박하는 날이었는데... 사진처럼 정말 안개가 엄청나게 끼었죠 ㅠ_ㅠ

창문을 열면 두근두근한 야경이 펼쳐질 걸 기대하고 열었으나

아무것도 안 보일 정도로 뿌연 안개가 가득 차 있었다는 사실!

그나마 사진은 호텔의 맨 윗 부분 형체라도 보이지만, 실제로는 저것보다 안개가 더 심했어요.

베네시안 내부에요.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물론 로비쪽에는 늦은 시간에도 사람이 엄청났지만, 사진을 장노출로 찍었더니 흔적만 남았다는거 ㅋㅋㅋ

규모도 엄청나지만 정말 예뻐서 혼자서 새벽 1시까지 베네시안을 쏘다녔어요.

카지노는.... 이건 뭐 말이 안통하니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기계도 사용 방법을 몰라 버튼을 누를때마다 돈을 날리고 뭐가 뭔지 정말 ㅋㅋㅋㅋㅋ

카지노는 제 취향이 아닌가봐요

하지만 그 분위기가 참 신기해서 한번쯤은 가볼만 한듯?

객실은..... 혼자 자기 아까울 정도로 으리으리했어요.

저 침대는 일반적인 키의 여자라면 세로가 아니라 가로로도 잘 수 있을 정도로 넓고ㅋㅋㅋ

신세계를 경험했네요 +_+

일을 해야 해서 오늘의 마카오 추억회상은 여기까지!

마지막은 역시 먹부림 사진이 좋겠죠?

세나도광장 플루토에서 먹었던 연어스테이크와

꼴로안빌리지 응아팀카페(도둑들에 나온 그 카페)에서 먹은 아프리칸 치킨 반마리에요.

플루토에서 유명한 덕라이스를 먹으려고 했는데 품절이라... ㅠ_ㅠ

연어스테이크를 시켜서 먹었는데 좀 짜긴 했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짭조름한 소스와 잘 구워서 야들야들한 연어살의 조화가...캬 +_+

하도 매워서 아프리카에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아프리칸 치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카더라도 있던데

이게?????

역시 한국인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ㅋㅋㅋ

살짝 매콤한 소스가 딱 제 입맛에 맞았어요. 요거 진짜 다시 먹어보고 싶네요.

문화유산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도보로 여기저기 설렁설렁 돌아다니면서

예쁜 골목에서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한 곳!

여기에 맛있는 음식도 엄청 많은 곳!

아 또 가고 싶네요 ㅋㅋ 요즘처럼 더울 때 말고, 선선해지면 다시 한 번 가려고요.

정승처럼 여행가기 위해, 지금부터 개같이 일하러 갑니다!

나중에 사진 또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