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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팁

[여행후기] 상처만 남긴 방콕여행ㅠ.ㅠ (방콕 처음 가시는 분 한번 읽어보세요)
2018.01.23 04:44 조회수 13,355 신고
안녕하세요 싱가포르에서 유학 생활 중인 평범한 남자 학생입니다!
싱가폴항공의 예하 항공인 스쿠트에서 방콕 여러 프로모션이 있길래 꼭 가고 싶었던 방콕티켓을 여자친구와 함께 호기롭게 구매 했습니다.
뭐 나름 정말 재미있었죠 에어비엔비로 숙소를 했는데 호스트도 친절하신 분들이었고 음식도 입에 맞고 나름 구경거리 쇼핑할것도 많고 밤이 되면 여러 야시장들도 있고 여러군데 돌아다니느라 몸은 매우 고단해도 하루종일 눈은 즐거웠습니다 ㅎㅎ 물론 툭툭이, 택시 바가지 요금도 있었지만 나름 흥정하고 바가지를 당해봐야 그닥 비쌌던건 아니였으니까요(웬만해서 차 탈일 있으면 그랩 또는 우버 이용했습니다) 지금 쓸 이 글과는 관련없지만 한국에서는 모르겠는데 여기 싱가폴 사람들 사이에 ‘방콕 잼’ 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교통체중이 심하다고 유명해서 붙은 용어라는데 정말 방콕은 교통체중이 상상이상 무지막지 하게 심합니다. ㅋㅋㅋㅋㅋ 분명 운전경로 20분 거리인데 두시간반만에 도착했으니까요(우버) 그것도 평일 낮 시간에 ㅋㅋ 물론 정보가 있어서 각오는 했지만 이 정도 일줄은;;; 웬만하면 BTS MRT 타는걸 추천드립니다~ 기대는 안했지만 방콕도 지하지상철 시스템이 나름 정말 잘 되있고 깨끗하더라구요~~

일단 제가 겪은 사건은 저희 마지막 날에 발생했습니다! 몸도 많이 피곤하서 일정을 루즈하게 잡았습니다. 일정은 일단 숙소에서 나와 엠알티 타고 역에 도착해서 (역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ㅠ) 배를 타고 카오산로드를 구경하고 저녁 여섯시쯤 그 배를 다시 타고 아시아 티크에 가서 구경 후 밥먹고 숙소에 복귀하는 일정 이었습니다. 물론 아시아티크까지 재미있게 보냈구요 ㅎㅎ 밥까지 다 먹었는데 웬지 마지막 날이라 숙소에 들어가기 좀 아쉬웠습니다 (밤 9시쯤) 그래서 어디 갈때 있나 투어팁스 가이드북 다운받아 놓은걸 읽어봤죠~ 그런데 팟퐁 야시장이 눈에 띄더라구요 아시아티크에서 그닥 멀지도 않았고 방콕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면 꼭 들르는 곳 그리고 태국의 밤문화와 야시장이 공존하는 곳! 그 지역이 아마 태국정부가 방콕에서 유일하게 허가한 환락가 일거에요.. 일단 구경할겸 그 곳으로 향했습니다 . 여자친구랑 가서 조금 민망하긴 했습니다만 길을 걸으며 여러 구경을 하는데 유흥주점에 여성분(?) 제 눈엔 트랜스젠더 분들이 비키니 입고 춤추고 계시고 나름 화려한 네온사인에 ㅋㅋ 분위기에 압도 되고 뭔가 무서워서 발걸음을 빠르게 옮겼습니다 정말 야시장도 함께 있더군요~ 각종 가짜 명품시계 잡화 악세사리 이런것들이 되게 많았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어요 ㅋㅋ 구경하는 재미와 흥정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그 야시장 ㅋㅋㅋ 여자친구랑 까르띠에 가짜 팔찌 커플로 500바트 주고 맞췄네요 ㅎㅎ 살 생각 없었지만 처음엔 팔찌하나에 750부르더니 안사고 간다니까 2개에 500해주네여 ㅋㅋㅋㅋ 여러모로 구경하다 숙소에 들어가려는데 여자친구가 못내 아쉬웠는지 바 같은 곳에 가서 맥주한잔만 하자 했습니다. 저도 마지막이라 아쉬워서 술은 먹지않지만 그러자고 했죠~ 팟퐁 야시장 가보면 섹시쇼 호객행위(우리 가게로 오세요!!) 하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이 글의 포인트 입니다) 맥주마실 바를 찾다가 호객행위 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 분이 지금은 happy hour 이라 한 사람당 100바트 입장료만 내면 섹시쇼를 볼 수 있다고 그러더군요.. 술 값은 따로구요..여자친구가 궁금했는지 싼 맛에 한번 가보자 그랬죠 ㅋㅋㅋ 그때 말렸어야 했는데 ㅜ 한창 고민끝에 저도 궁금하기도하고 무엇보다 쇼 구경 가격이 저렴해서 그 브로커에 이끌려 여자친구와 섹시바에 갔습니다 여기 오기전에 그냥 눈에 보였던 다른 유흥바와 같았습니다 트젠 그리고 여성 분들이 야하게 입고 춤추고 있고.. 조금 징그러운(?) 장면도 있었습니다. 저는 술을 마시지 않아 콜라를 시켰고 여자친구는 맥주 한병을 시켰습니다.. 너무 시끄럽고 생각보다 너무 지루해서 도착한지 15분만에 직원에게 계산하기 위해 빌을 요청했고 직원은 계산하려면 저 옆 쪽으로 가야한다 했습니다 지갑을 들고 제가 먼저 안내받으며 계산하러 갔는데 웬 덩치 좋으신 포주 아주머니 두분이 빌을 주더라구요. 웬걸???? 4400바트?? 한 사람당 입장료가 1300바트라 적혀있고 콜라한캔과 맥주한병을 시켰는데 4400이 말이 되나요?? ㅋㅋ 너무 황당한 와중에 일단 침착하고 아까 브로커가 happy hour 이라 입장료가 100바트고 맥주한병 콜라 한캔 시켰는데 이 가격이 말이 되냐 천천히 말을 함과 동시에 그 포주 아주머니들의 샤우팅이 시작됐습니다 ㅋㅋ 무작정 pay! Pay! 나머지 직원들도 오면서 합류하고 실랑이를 벌이는 와중에 계산대까지 안내한 직원이 여자친구도 이리로 데려 왔습니다.. 뭐 제가 어떻게 되는건 괜찮은데 이것들이 제 여자친구에게 해코지를 할까봐 덜컥 겁이 났습니다. 절대 낼 수 없다 말하니까 일단 제 여자친구에게 성적인 욕을 하더라구요.(워낙 정신없는 와중이라 저는 듣지못했지만 나중에 여친이 말했습니다) 계속 실랑이를 벌이며 직원들의 샤우팅은 계속되고 거의 위협까지 했습니다.. 경찰에게 신고할까 했지만 어떤 2층 건물이라 위치를 설명할 방법도 없었고 무엇보다 거기 직원들에게 둘러 쌓여 있어 물론 싸울 생각도 없었지만 수적으로 열세고 지켜야할 여자친구가 너무 무서워 하는게 보여서 일단 내겠다고 했지만 제 지갑에 2200바트가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말했죠 충분한 돈이 없다 2200이 전부다 그러더니 지갑을 열어보라다군요 자기들이 확인 한다고.. 보여줬더니 싱가폴 달러라도 내 놓으랍니다.. 실랑이를 이어가다 일단 그것만 내랍니다 전 재산인데 ㅋㅋㅋㅋ 제 싱가폴 10달러 까지 뜯어갔네여 이넘들이.. 일단 그 상황을 너무 피하고 싶어 전 재산 이지만 줘버리고 나왔습니다.. 나오는 과정에 제 테이블로 돌아서 나가려는데 직원들이 그 테이블 쪽으로 못가게 막더라구요 이유인 즉슨 저희말고 다른 브로커에 이끌려 온 손님들이 있었는데 그 손님들에게 여기 사기라고 말할까봐 그래서 계산대도 테이블과 먼 곳으로.. 그리고 문이 잠겨 있더라구요 못나가게 하려구 ㅋㅋㅋ 일단 전 재산 털리고 빠져 나오긴 했는데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그 브로커가 있던 위치에 갔는데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 한낮 호갱이 된거죠... 일단 제 테이블 근처에 있던 손님들께 알리지 못한 죄책감과 여자친구는 억울하고 무서워서 집가는 내내 울기만 했습니다.. 보고 있자니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ㅜ 달래고 또 달랬습니다 악몽까지 꿨더군요 그 날 ㅜㅜ 물론 철저한 조사없이 덜컥 가버린 제 불찰이 가장 큽니다.. 이제 방콕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는 팟퐁 야시장 가시게 되면 브로커들이 홍보하는섹시바 절대로 구경가지 마세요. 그냥 호객행위 하는거 보면 한번쯤 경계하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바보 같은 제 꼴 납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괜찮아졌지만 아직도 그때 겁에 질린 제 여자친구 생각이 나면 그때 아무것도 못했던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네요..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뻔 했던 방콕 여행이 저에게는 상처로 남았네요.. 물론 사기꾼만 있는 나라는 절대 아닙니다.. 집 못찾았는데 끝까지 찾아줬던 우버기사님 친절하게 엠알티 사용방법을 알려주던 시민들 그리고 다정한 레스토랑 직원 등등 친절한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확실히 방콕은 여행가기 좋은 도시라는걸 백번 인정합니다.. 그래도 저 같은 불찰로 인해 즐거운 여행에 오점을 남기지 않길 바라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P.s 투어팁스 관리자 분들 혹 이 글 읽으시면 혹시 가능하시다면 방콕 여행 주의사항 같은거에 띄워주세요~ 가이드북은 고치기 어렵겠지만 가이드북에는 정말 한번쯤 가보면 좋은 곳으로 나와있어서 그것만 보고 갔는데 백번 제 잘못이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거라고 상상도 못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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