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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팁

[여행후기] 1박2일 강화도 여행 : 조짜장, 교동대룡시장
2017.11.16 00:59 조회수 4,662 신고

 

 

 

 

1박2일 강화도 여행 

[2017.10.22 - 10.23 : 조짜장, 교동대룡시장]

· 사진 | 옷장주인 그 여자






∞ 1ADY-11 : 강화아르미애월드에서 힐링시간을 보낸 후 방문한 곳은 강화도 교동이었습니다. 교동은 저희 아버지 고향이자 가족묘가 안치되어 있는 곳이기 떄문에 매년 방문을 하는데, 교동에 가볼만한곳이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어요. 강화도 교동은 원래 여객선을 타고서만 들어갈 수 있는 미지의?! 섬이었는데요. 약 3년전 교동대교가 개통을 하면서 접근이 편해진 곳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강화도에서도 교동으로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점차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시원하게 뚫린 교동대교를 달려 교동으로 들어가는 중. 교동은 북한과 최접견 지역 중 한 곳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데요. 따라서 아직은 교동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방문자 명단을 작성 후 당일 지정된 시간내에 나와야해요.




교동대교를 건너면서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보면 속이 뻥 뚫려요. 제대로 드라이브 할 수 있는 교동도.




교동도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조짜장이라는 식당이었는데요. 교동에서 꽤나 입소문이 자자한 중국집이라고 하더라고요. 교동대룡시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교동도 가볼만한곳인 대룡시장 방문 후 점심식사 장소로 좋은 것 같아요.




넓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조짜장내부. 안으로 들어가니 여사장님께서 주문을 받으시더라고요.




어떤메뉴가 가장 잘 나가냐고 여쭤보니 간짜장을 추천해 주셨어요. 그래서 간짜장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는 조금 인상깊은 글이 있었는데요. 조짜장 주문예절이 별도로 기재가 되어 있더라고요. [교동에서 한번은 꼭 먹고 가야 한다는 조짜장 중화요리, 하지만 일손 부족으로 주문한 요리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참고 기다려주는 인품이 있는 분들만 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평일에 방문을 해서 손님이 없었는데, 주말에 방문을 하면 음식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나 봅니다.




음식을 주문하니 먼저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역시 중화요리는 단무지와 양파, 춘장이죠? 그리고 여기에 열무김치도 함께 추가로 나옵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니 간짜장이 나왔는데요. 조짜장의 간짜장은 경남지역에서나 볼법한 계란후라이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신선했어요. 예전부터 계란후라이가 들어간 짜장면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검은 춘장이 들어간 짜장소스를 면 위에 부운 후 잘 비벼줍니다. 방금 만들어진 짜장면에서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데요. 다른 곳보다 진한 짜장소스에 고소한 계란후라이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감칠맛 나는 비쥬얼을 자랑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계란후라이가 들어간 조짜자의 간짜장이 입에 잘 맞았습니다. 저는 너무나 맛있게 먹었는데요. 함께 방문한 친구는 계란후라이가 들어가니 약간 느끼한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짜장양념이 진해 맛은 좋다는 평이었습니다.

 

 



∞ 1ADY-12 : 조짜장에서 식사를 마친 후 최근 출사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교동대룡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조짜장에서 대룡시장은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마침 조짜장에서 대룡시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결국 차를끌고 반대쪽 진입로로 돌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교동도 대룡시장은 옛모습을 간직한 시장으로 약간은 촌스러울 수 있지만 정겨움이 있는 골목 시장인데요. 교동도의 대룡시장은 피란민드이 몰려들면서 만들어진 시장이라고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교동도까지 배를타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는데요. 단지 낚시꾼과 황해도 연백평야를 바라보면서 심사를 달래고 싶었던 실향민들이 찾았던 강화도의 또 하나의 작은섬. 이러한 고즈넉하고 조용했던 섬이 언젠가 일간지에 '빈티지 여행지'로 소개가 되고 난 후 점차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대룡시장 초입입니다. 최근 유명세를 타면서 찾는이가 늘어났다고 하고, 교동도에서는 가장 번화한 곳이지만 그럼에도 여느 지방의 소읍보다 작은 규모입니다. 특히 저희가 방문한 날이 월요일이라 그런지 문을 닫은 가게들도 많았고 유난히도 조용했습니다.




최근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인위적으로 60-70년대 분위기로 더욱더 꾸미려는 흔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대룡시장 초입에 이렇게 옛스러운 느낌의 벽화들이 있는것을 보니 말입니다... 그리고 교복대여, 사진촬영, 자전거 대여등도 진행을 하고 있었는데요. 60-70년대의 영화세트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대룡시장에서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았습니다.




대룡시장 초입에는 자그만한 관광안내소도 위치해있습니다. 최근 대룡시장 외에도 교동나들길이나 유적지 관광을 위한 관광객들도 모여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교동도는 조선시대부터 왕족의 유배지로 유명했다고해요. 연산군과 광해군을 비롯해 세종의 3남 안평대군, 선조의 첫째 서자 임해군, 인조의 동생 능창대군, 인조의 5남 숭선군, 철종의 사촌 익평군, 흥선대원군의 손자 이준용 등이 교동도로 유배당했다가 풀려나거나 사사되었다고 합니다. 교동도에는 이러한 역사의 흔적들도 만히 남아 있어, 역사적 관광지로도 훌륭합니다.




옛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교동대룡시장. 마치 60년대 영화세트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도 드는데요. 교동 대룡시장은 400미터 남짓으로 약 10분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정도로 작지만 그때 그 시절의 특별함 감성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충분히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옛날 그 언제가 시장에서 보았을 법한 허리굽은 할머니들의 장사모습도 정겹고,




성인 두,세명이 거닐기 힘든 좁은 시장 골목길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막 찍어도 감성사진이 되는 교동대룡시장.




이제는 어엿한 강화도 가볼만한곳으로 급부상 하면서 옛스러움과 현대적인 세련미가 묘하게 조화로움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이제는 교동 주민들의 생활 장터에서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지화가 되어 가는 대룡시장인데요. 자연스런 옛스러움을 그대로 보존하고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것이 대룡시장에게는 큰 숙제가 될 것 같네요.




평일이라 그런지 아쉽게도 문을 닫은 상점들이 많더라고요. 주말에 방문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강화나들길의 코스 중 하나인 대룡시장을 안내하는 나들길 리본입니다.




문은 닫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감성적인 사진들을 남길 수도 있었던 대룡시장입니다.




골목골목을 살펴보면 더욱더 옛스러움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대룡시장의 명물거리인 조롱박길입니다. 조롱박이 주렁주렁 가득하게 열릴때면 더욱더 근사한 길이 될 것 같아요.




대룡시장 한쪽에는 이렇게 대룡시장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대룡시장은 제비가 찾는 청정지역으로 귀제비, 제비, 갈색제비가 매년 3월에서 10월에 자주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대룡시장에는 귀제비와 제비가 가장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제비는 3~4월 번식지로 이동해 2번을 번식한다고 하는데요. 집을 짓고 수리하는 형태로 6~7월 번식뒤 9~10월 월동지로 떠난다고 하네요. 교동도의 명물인 제비가족들을 보고 싶다면 제비가 돌아오는 봄,여름에 대룡시장을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룡시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미용실. 교동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업종인가봅니다. 그 작은 시장에 미용실이 2~3개가 있는걸 보니 말입니다. 물론 모든 미용실의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뽀글펌(아줌마펌) 이지만요.




옛날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다방이라던지, 방앗간이라던지... 제 연령대에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러한 분위기가 마치 영화속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조롱박길에서 만난 너무 귀여운 아기 고양이 한 마리. 어찌나 순하고 귀엽던지... 다만 목줄이 묶여 있어서 조금 안쓰러웠어요.




그리고 이 곳은 교동대룡시장의 명물이라던 명장 황세환 어르신의 시계방이에요. 안타깝게도 황세환 어르신은 2016년 4월에 돌아가셨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보러 찾는다고 하네요.




옛것들로 가득하던 곳에서 이제는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대룡시장입니다. 대룡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을 만들어 놓은 추억의 뽑기방도 있어요.




그리고 이거는 최근들어 생겼다고 추측이 되는 카페. 시원한 커피 한잔이 마시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리고 옛 모습 그대로가 남아있는 약국. 아니, 약방. 아주 옛날 기억이 흐릿한 어린날 이런 느낌의 약방이 있었던 것 같은데... 교동도는 혼자서 시간이 멈추었나 봅니다.




삐뚤빼뚤 손글씨로 한자한자 눌러 쓴 홍보글이라던지... 다 떨어져 나가는 갑판대라던지... 오히려 이런 느낌이 더욱더 정겨운 느낌이 들어요. 이제는 보기 힘든 옛스러운 신발가게도 눈에 들어옵니다.




이 곳은 예전에 1박2일에도 방송이 되었던 교동이발관인데요. 이 곳에서 은지원씨가 삭발을 했어싸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멈춘듯한 잡곡점.




그리고 60-70년대를 재현하기 위한 각종 홍보물들이에요. 물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위적인 꾸밈이겠지만 그 때 그 시절을 느끼기에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인상깊었던 관광객들에 대한 감사인사 벽보. 지자체에서 직접 붙인건지 아니면 교동도민이 직접 붙인건지는 모르겠지만 한자한자 눌러 쓴 벽보가 진심이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대룡시장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쪽에 붙어 있던 교동시장의 역사 및 교동도 지도. 그리고 그 외에도 교동관광안내표와 교동 8경등 교동을 알리기 위한 정보들이 시장과 잘 어우러지게 붙어있습니다.




대룡시장을 둘러보다 보면 교동 사람들이 얼마나 제비들과 공존하는 삶을 사는지 느낄 수 있는데요. 제비집이 있는 곳에는 꼭 적혀 있는 주의문구들. 제비들이 내년에도 찾아오길 바라는 강화도민들의 마음이 가득 느껴집니다.




시장에 방문을 하면 먹거리를 빼 놓을 수는 없죠? 아쉽게도 문 닫은 상점들이 많아서 군것질 거리가 많지는 않았는데요. 하지만 사전에 알아봤던 교동찹쌀꽈배기가 다행이 판매를 하고 있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꽈배기들. 개당 1천원에 맛볼 수 있어요.




조짜장에서의 점심식사로 무척이나 배가 불렀음에도 한개 맛보고 너무나 맛있어 추가로 2개나 더 구입한 교동 꽈배기에요. 달콤, 고소의 절묘한 조화라고나 할까요? 교동대룡시장에 가신다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교동대룡시장은 매년 교동을 방문하는 저에게도 참 신선하고 새로운 추억이었는데요. 앞으로 교동에 갈 때는 매번 방문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지금 이 모습 그대로 더이상 상업적인 공간으로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욕심이 있네요. 강화도 가볼만한곳으로 교동도 대룡시장 추천해 드려요. 특히 사진찍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인생사진 남기기에도 훌륭합니다.

이렇게 해서 1박2일 강화도 여행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강화도는 수도권 근교여행지로 자주 방문을 하면서도, 이번 여행을 통해 진정으로 강화의 매력을 많이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볼거리, 즐길거리, 휴식거리가 많은지 새삼 깨닫게 되는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도권 근교여행지 강화도. 가까운 주말 강화도로 떠나보시는건 어떠신가요? 본인의 여행스타일에 맞는 일정을 세워 방문한다면 분명 후회없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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