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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팁

[여행후기] 제주도 데이트코스 추천,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와인디너
2017.07.29 16:10 조회수 1,329 신고

제주도의 밤은 로맨틱하다. 올해는 반년이 지나고 나서야 처음 제주도를 찾았지만 제주도는 해마다 분기별로 찾아가는 국내 최대 애정 여행지다. 한번 내려가면 보통은 4~5일 머물곤 하는데 그중 하루쯤은 분위기 있게 와인과 감성적인 여행지의 밤을 보내기도 한다. 이번 제주도여행에서는 서귀포에 위치한 서머셋 제주신화월드에 머물면서 푸드앤와인페어링 디너시간으로 제주의 밤을 만끽했는데 몇가지 와인과 함께 즐긴 모던한 한식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즐긴 푸드앤와인페어링은 현재 판매하는 제품은 아닌 투어팁스 초청인원들을 위한 디너코스였으나 추후 호텔이 생기고 접할 수도 있다고 하니, 제주도로 둘만의 여행을 떠나는 사랑꾼들이라면 호텔이 오픈 될 시 제주도 데이트코스로 한번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푸드앤와인페어링이 아니더라도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는 두 사람의 제주도여행을 더욱더 무르익게 만들 것 같다.

 

 

 

 



 

내가 특별하게 경험한 푸드앤와인페어링 디너는 현재 서머셋 제주신화월드의 리셉션을 맞고 있는 클럽하우스 2층에 자리하고 있는 더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다. 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이미 자리가 세팅되어 있었다.

 

 

 

 

 

 

각자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 자리에 앉으면 되는데 내 이름이 적혀있는 자리를 찾으니 괜스레 고급진 파티에 초대받은 느낌이 들어 어깨가 으쓱거린다. 자리에는 오늘 테스팅 할 와인의 종류가 몇종인지 넌지시 말해주는 듯 와인글라스들이 늘어서 있는데 글라스 밑으로 해당 와인의 이름이 적혀있다. 이중 궁금증을 자아내는 두개의 글라스가 있는데 미스터리 와인 I과 미스터리 와인 II다. 메인요리가 나올때쯤 나오는 두종류의 와인이 담겨질 글라스인데 맛을 보고 와인의 종류를 맞춰야 하는 테스팅이벤트가 진행되는데 그때 사용될 글라스라고 한다.

 

 

 

 

 

 

디너의 시작은 샴페인부터. 뒤를 이어 접하게 될 와인보다 더 인기가 많았던 이 샴페인은 뵈브 클리코 퐁사르당 엘로우 라벨이다. 프랑스 상파뉴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을 샴페인이라고 하는데 그 중 하나이며 우리에겐 미드 '섹스앤더시티'에서 캐리가 친구들과 이 샴페인으로 축배를 드는 장면으로 익숙하다. 또한 이 샴페인은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잉그리트 버그만의 '뵈브 클리코라면 남겠어요'라는 대사로도 유명하다. 워낙 맛이 좋아 샴페인 종류를 잘 모르는 사람 축배를 즐기거나 선물용으로 샴페인을 골라야 한다면 이 샴페인이 답일 듯.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푸드앤와인페어링 디너 메뉴는 모던 한식 풀코스로 메뉴가 정해졌다. 가장 먼저 식욕을 돋우기 위해 나온 메뉴는 제주 한치회와 통구이였다. 우리가 앉은 좌석 옆으로 빈 테이블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셰프님이 최종 데코를 마무리하고 우리 테이블로 직접 요리를 가져다주신다. 하나하나 정성스레 마무리하며 메뉴별 음식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저절로 자리에서 일어나 그 차림새를 구경하게 된다. 이번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푸드앤와인페어링 디너가 맘에 들었던 건 훌륭한 음식도 음식이지만 조리하는 사람의 얼굴이 밝아서 더 맘에 들었다. 음식은 기쁜 마음으로 또는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그 음식에 좋은 에너지가 전달돼 맛보는 이들에게도 그 기운이 전해진다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꽤 훌륭한 저녁시간이었지 않나 싶다.

 

 

 

 

 

   

애피타이저인 제주 한치회와 통구이가 각자의 자리에 올려지고 맛을 음미하는 시간. 제주에서는 오징어보다 한치를 더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오징어 대신 한치를 사용했다고 한다. 한치회는 겉으로 보기엔 슴슴하게 한치회 위에 물회소스를 올린 것 같아 보이지만 안에 내용물을 잘 섞으면 아삭한 식감의 건더기가 있어 상큼하고 통구이는 먹물을 사용하였기에 왠지 건강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맘이 흐뭇해진다. 단, 먹물이 이 사이에 낄 수 있으니 조심히 웃을 것.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바닷가재, 성게, 잣 크림죽.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음식 중 하나다. 우선 바닷가재를 좋아하기 때문에 미리 별점을 먹고 들어가긴 했지만 이 메뉴에서 가장 감동했던 건 잣 크림죽이었다. 우선 자리에 세팅된 음식 중 가장 먼저 맛보게 되는 건 데코되어 있는 성게다. 바삭바삭한 칩처럼 만들어낸 성게는 짭조름 하기 때문에 난 바닷가재를 먹기 전 한번에 먹어치웠지만 조금 남겨놓았다가 잣 크림죽 뒤에 맛봐도 좋을 것 같다. 바닷가재는 잣 크림죽을 듬뿍 찍어 먹으면 되는데 부드러운 크림 뒤 탄탄한 식감이 꿀맛. 처음엔 잣 크림죽이 그저 바닷가재 찍어 먹는 소스쯤으로 생각했는데 꽤 많이 좋아 맨바닥이 다 보일 때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스페인 화이트 와인 베투스 베르데호 플로르 드 베투스. 자리에 착석하면서 받은 오늘의 코스에서 시선 고정하게 만든 한우육회가 나올 무렵 나온 화이트 와인이다. 육회와 도미가 함께 나오는 요리이지만 함께 맛볼 와인이 화이트 와인이라는 것이 조금 생소했다. 얄팍한 와인상식으로 육류음식에는 레드와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대목이었다. 약간 중성적인 느낌이랄까? 육해를 넘나드는 메뉴에 균형을 맞춰주는 것 같은 베투스 베르데호 플로로 드 베투스는 특히 생선요리에 잘 어울린다고 정평이 나 있으나 한우육회와 곁들여도 크게 튀지 않는다.

 

 

 

 



   

세번째 디너메뉴는 도미, 한우육회, 제주당근이다. 세가지 주재료가 나란히 누워 있는 접시가 깔끔하다. 한우육회 안에는 배들이 도미 안에는 무순이 숨어 있으며 제주당근은 곱게 갈아 초밥에 나오는 계란찜같이 보인다. 한우육회나 도미 같은 경우 별도의 간장소스가 필요할 것 같지만 그대로 맛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한우육회가 숨기고 있는 배 고유의 시원함과 겉에 살짝 묻어 있는 감귤 혹은 유자느낌의 소스에서 나오는 상큼함 더해져 특별한 맛을 선사하고 도미 같은 경우엔 감싸고 있는 무순의 알싸함과 소스를 젤리형식으로 만들어 올려놓아 있어야 할 맛은 모두 탑재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 개인적으로 생당근 특유의 맛과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 편식하는 편인데 당근을 이렇게 조리하면 먹기도 수월할 것 같다. 나처럼 초딩입맛을 탑재한 사람에겐 권할만한 제주당근요리인 듯.

 

 

 



 

다음 디너메뉴가 나오기 전 나오 새로운 화이트 와인은 삐에르 보헤 부르고뉴 블랑. 이 와인은 프랑스 보르고뉴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이다. 함께 나온 전복과 옥돔 요리에 잘 맞아떨어지는 와인이 아니었나 싶다.

 

 

 

 

 
 

삐에르 보헤 부르고뉴 블랑과 함께 맛볼 디너메뉴로는 전복, 옥돔튀김, 해산물소스, 제주감자가 나왔다. 이 메뉴에 나온 전복은 꼬들꼬들한 식감을 좋아하는 나에게 매우 만족스러운 맛을 선사했다. 특유의 전복 식감이 그러하기도 하지만 튀김으로 맛보니 그 식감이 한결 더 업그레이드된 듯.

 

 

 

 



 

한우육회만큼이나 기대되었던 제주 한우안심, 햇마늘, 복분자 와인소스, 아스파라거스. 메인메뉴인 한우안심은 복분자 와인소스와 너무나 잘 맞아떨어진다. 운이 좋게도 함께 머문 룸메이트가 육식을 좋아하지 않아 통째로 본인의 한우안심을 건네주어 본의 아니게 두 덩어리의 제주 한우안심을 맛보는 영광을 얻었다. 양이 배로 늘어난 만큼 고기 섭취가 많아 느끼할 것 같지만 복분자 와인소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해주어 매우 흡족스럽게 두 접시의 제주 한우안심을 클리어했다.

 

 

 

 

 



   

메인 요리인 제주 한우안심을 맛보는 동안 두개의 미스터리 와인글라스에 레드와인이 담겨졌다. 두종류의 레드와인의 생산지와 빈티지 그리고 품종을 맞추는 이벤트인데 검색을 통한 컨닝도 가능하다. 이리저리 맛보다 결국 스리슬쩍 폭풍 검색에 돌입했는데 운이 좋게도 1등으로 꼬네따블 딸보 2013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첫번째 와인은 이탈리아 와인으로 주피터의 피라 불리는 산지오베제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며 두번째 와인은 프랑스 와인으로 품종은 카베르네 쇼비뇽이다.

 

 

 

 

 
 

와인은 그런 맛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와인속에 숨어 있는 맛의 성분을 온신경을 혀끝으로 보내 알아내는 묘미도 있지만 와인 특유의 즐거운 파티문화가 좋다. 너무 시끌벅적 요란스럽지 않고 화기애애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와인디너는 적당한 음주문화를 선호하는 나에게 있어 매우 즐거운 시간이다. 이 모든 와인디너시간을 마무리하는 디저트로 나온 메뉴는 제주감귤막걸리소베. 와인디너에 너무나도 의외인 당돌한 디저트 메뉴는 이제 우리가 숙소로 돌아갈 시간을 알리고 그동안의 유쾌함을 마음속에 담기에 충분한 메뉴가 아니었을까 싶다. 모자라다 싶을 때가 가장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려주듯 제주감귤막걸리는 내 입안으로 사르르 녹아들어 갔다.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던 푸드앤와인페어링 디너. 특별하게도 우리만 접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한식을 모던하게 차려낸 풀코스 디너였지만 매번 메뉴가 바뀔 때마다 내 옆에 있는 젓가락이 어색하고 손을 들어 포크를 부탁해야 할 것 같은 한식하면 떠올리는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막상 맛을 보면 제주도여행 중 한번씩 찾게 되는 우리 고유의 맛이 숨어 있다. 어찌보면 제주도여행 중 이 한끼에 올인한다 해도 제주의 모든 맛을 경험하게 되는 행운을 안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모든 걸 다 내려놓더라도 제주도여행을 연인과 함께 특별한 이벤트로 떠나는 사람이라면 제주도 데이트코스로 추후 오픈 될 호텔 레스토랑에 이러한 고급스럽고 맛있는 음식들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니 찾아볼만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이라든가 생일 또는 기념일을 이 제주도에서 보내게 된다면 제주의 밤이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하루쯤 분위기 있게.

 

 

 

 

원문보기 : http://blog.naver.com/iamromy/22106247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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