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난한 여행이 의외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
여행 경비가 넉넉하다고 여행이 더 특별해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내가 머무는 곳의 인심과 의외성에 반하면 화려하진 않아도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길 수 있다.
고급호텔에 머무는 것보다,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장소를 많이 찾아다녀라.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박한 디저트, 동네 공원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당신을 자극할 것이다.
2. 먹을 것에는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풍족함은 포기하더라도 밥은 거르지 말아야 한다.
현지 음식이야말로 낯선 나라를 오감으로 익숙하게 만들어주니까.
또 든든하게 배를 채워야 부지런히 돌아다닐 수 있음은 물론이다.
애초에 방콕처럼 물가가 저렴한 곳을 골라 먹방 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대식가가 아니라면 간식 기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그 어떤 풍경보다 다채로움을 주는 음식 사진이 두고두고 여행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3. 우연히 마주친 인연이 언제나 베풂의 미덕을 알려 준다.
여행엔 종착점이 있고, 한번 스친 인연은 다신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여정에서 누군가가 베풀어주는 도움, 나지막이 불러주는 이름 한 번이 그간의 외로움을 덜어준다.
그뿐일까. 위로받은 마음으로 또 다른 이에게 손길을 내밀 수 있다.
어떤 유명한 명소를 방문하는 것보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큰 설렘을 가져다주는 이유!
우연히 만난 여행객들과 밤새 별을 보며 두런두런 얘기하다 보면, 해가 뜰 때가 다 되어서야 잠이 들어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4. 새로운 경험은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해준다.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서 떠난 여행은 늘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게 해 준다.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새로운 취향을 선사하기도 한다.
마음 맞는 동행자와 맥주 투어를 떠나보는 것. 때론 미술관에 하루 종일 혼자서 멍 때리며 서 있기.
순수하고 맑은 현지 아이들의 또렷한 눈망울을 바라보며 마음을 나누는 것.
당신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는 모든 특별한 경험들은 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준다.
5. 감성을 자극하는 순간을 그때그때 남겨야 한다.
이국적인 거리에서 숨 막힐 듯 눈부신 순간을 맞는 때가 있다.
어느 순간 귓가에 종소리가 울리고, 한순간 빛이 내리쬐는 기분.
새하얀 수도원을 만나거나, 새파란 바닷바람에 코끝이 찡해질 때. 관광이 주목적이 아닌
나만의 여행에서 순간순간 느끼는 감성들을 꼭 사진으로 남겨둬야 한다.
걷는 것으로 아쉬운 날엔 자전거를 빌려 멀리 나가보고,
커피 찻잔에 풍경을 담아 마시며 그윽한 한때를 영상으로도 기록하자.
출처: http://www.huffingtonpost.kr/2016/11/10/story_n_12890144.html?utm_hp_ref=kr-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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