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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팁

[정보&팁] 인도양 미지의 섬, 세이셸에서 꿈꾸는 휴가
2016.10.18 09:38 조회수 2,699 신고

인도양 한가운데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세이셸. 세이셸은 비단 허니무너들만의 여행지가 아니다.기묘한 형상의 화강암 해변, 아담과 이브의 열매가 열리는 원초의 숲, 보석처럼 빛나는 산호 바다는 모두의 지상 낙원이다.

 

 



 

 

SEYCHELLES DREAM HOLIDAY

 



세이셸의 수도가 위치한 마헤 섬에서는 스타일리시한 호텔과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다.

 

 



랄린 섬에서 페리를 타고 15분의 항해 후 만나는 라 디그 섬의 선착장.

 

 



라 디그 섬의 하늘로 쭉쭉 솟아오른 야자수 아래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사람들.

 

 



세이셸의 수도 빅토리아의거리. 보색 대비가 돋보이는 색색의 건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왕의 정원’이라 불리는 식물원의 레스토랑에서 맛본 열대 과일 디저트.

 

 



세이셸의 어느 섬에서든 덩치 큰 육지 거북을 만날 수 있다.

 

 


 

에덴 동산의 열매, 코코 드 메르.

 

 

나는 싱글이다. 어엿한 직장을 가졌고 직업적 특성 때문에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닌다. 주말이면 새로 문을 연 카페나 레스토랑을 탐색하고 지금 가장 핫한 루프톱 바, 이달 말에 열릴 뮤직 페스티벌의 라인업 등에 빠삭하다. 1년에 한번은 휴가를 모아 열흘쯤 여행을 떠난다. 베를린에서 오랜 친구를 만나거나 하와이 알라모아나 비치에서 수영을 하거나.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으니 ‘인생 선배’라는 친구들은 나의 싱글 라이프에 대해 애정 어린 훈계를 늘어놓다가도 단 한 가지는 부럽다고 말한다. 언제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것. 틀렸다. 물론 떠나는 것 자체는 훨씬 용이하다. 가족여행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고, 유모차를 가져갈지 아니면 유모차 대여 서비스가 있는 호텔을 고를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며, 돌아오는 길에 챙겨야 할 선물 리스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니까. 하지만 싱글 나름대로 쉽게 떠나지 못하는 여행지가 있다. 세이셸과 같은 장거리 고급 휴양지다. “세이셸? 허니문 여행지 아니야?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나 조지 클루니 커플, 유럽의 왕족과 중동 부호들이 찾는 곳이라던데.” 다음 휴가지로 세이셸을 거론하자 친구가 ‘진심이냐’는 표정을 지었다. 허니문으로 유명한 고급 휴양지의 경우 리조트 형태의 숙소들이 많은데 이들은 2인실을 기본으로 한다. 휴가철이나 연말 등 성수기까지 겹치면 심리적 압박감은 심해진다. 유명한 레스토랑에 가고 싶어도 테이블 하나를 혼자 차지하는 게 부담스러워 지레 포기하기도 한다. “게다가 연인들로 가득할 텐데, 괜찮겠어?” 애처로운 눈빛으로 묻는 친구에게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러니까. 같이 가자.” 인도양 한가운데 115개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세이셸. 세이셸을 허니문 여행지로만 기억하는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다. 세이셸로 여행을 떠나 고 싶은 이유는 명징하다.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신비한 자연 때문이다. 그런 바, BBC, CNN 등 세계 유수의 미디어들은 세이셸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세이셸의 놀라운 자연 중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먼저 기이한 화강암 바위들이 불쑥불쑥 솟아 있는 앙스 수르스 다르장 해변을 꼽을 수 있다. ‘사라진 대륙’으로 알려진 곤드와나 대륙 Gondwanaland의 모습을 간직한 곳. 사진으로 보아 미리 알고 있었는데도 실제로 마주한 순간 정신이 아득해졌다. ‘바위 모양이 어떻게 이렇게 생길 수 있지?’ ‘진짜 바위가 맞긴 한가?’ ‘바다 물빛이 어쩜 저리도 곱지?’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에 한동안 넋을 잃었다. 만약 내 생애 최고의 순간들을 담는 비디오 한 편을 만든다면 앙스 수르스 다르장의 청량한 물살을 가르며 열대어들과 노닐던 순간을 하이라이트 부분에 넣으리라. 또 알다브라 섬AldabraIs.이 있다. 세이셸의 주도인 마헤 섬에서 1150킬로미터 떨어진 고도로 인도양의 섬들 가운데 사람들의 손길이 가장 적게 닿은 곳이다. 그래서 알다브라 섬은 세계 최대 크기의 자연 아쿠아리움으로 불리며 198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지극히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는 듀공과 희귀 생물인 고래 상어가 출몰하는곳. 또한 15만 마리의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이 살고 있으며 바다거북의 메카이기도 하다. 알다브라 섬의 경우 누구나 쉽게 갈 수 없지만 근처의 다른 섬에서 자이언트 거북을 만날 수 있다. 목덜미를 부드럽게 슬슬 만져주면 목을 쭈욱 빼고 지긋이 눈을 맞추는 신비한 생명체라니. 이러한 대형 육지거북의 서식지로 과거엔 갈라파고스가 유명했지만 세이셸의 자이언트 육지거북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갈라파고스가 아닌 세이셸로향한다. 갈라파고스보다 세이셸이 조금 더 가깝고 거북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다. 이외에도 버드 아일랜드에 둥지를 튼 수천 종의 조류와 섹시 야자수로 불리는 코코 드 메르 등 자연의 신비가 수두룩하다. 이러한 세이셸의 근사한 자연을 품은 4곳의 섬에서 일주일을 보냈다. 세이셸을 찾은 게 세번째인데, 이번엔 친구, 가족과 온 여행객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나이도, 국적도, 머무는 호텔도 여행을 즐기는 방식도 모두 달랐지만 한 가지는 꼭 같았다. 세이셸의 뜨거운 태양과 푸른 바다 아래, 느릿느릿한 거북이와 숲 속을 거닐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2016년 9월호>

에디터 서다희 
포토그래퍼 김은주 

취재 협조 세이셸관광청 http://www.visitseychelles.kr, 에티오피아항공 http://www.ethiopianairlines.co.kr, 올림푸스http://www.olymp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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