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 독일, 베를린 이야기 : 01편 02편 03편 04편 05편 06편
Ep.5 노르웨이, 베르겐 이야기 : 01편 02편 03편
Ep.6 베트남, 호치민-다낭 이야기 : 01편 02편 03편
Ep.7 미국, 괌 이야기 : 01편 02편 03편 04편 05편
Ep.8 필리핀, 세부 이야기 : 01편 02편 03편 04편
Ep.9 스위스, 취리히 이야기 : 01편 02편 03편
Ep.11 베트남, 하노이 이야기 : 01편 02편 03편
Ep.12 미국, 사이판 이야기 : 01편 02편 03편
Ep.15 이란, 테헤란 이야기 : 01편
매번 제 후기는 제가 받았던 느낌, 보았던 이미지를 최대한 전달하려다 보니 사진이 과도하게 많네요-
이번 이야기도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하노이에서의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참석했던 학회가 숙소에서 호안끼엠을 거쳐서 가야했기에 비내린 호수 주변을 둘러 갑니다-
매일 오후에 호수 주변에 정원 관리하시는 분들이 대거 투입되시더라구요-
해서 호수 주변으로는 주변으로는 꽃과 나무가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큰 사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방향의 바이크와 차들이 엉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커녕 서로 얼굴도 찌푸리지 않고 잘들 다닌답니다-
아마도 호수 남쪽편의 모습인 것 같군요-
전날 밤에 보았던 거북탑입니다- 날씨 탓인지 밤에 본 모습이 더 낫네요^^
이 건물은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이 오페라 하우스는 프랑스 식민시절인 1902년에 건축되었고, 프랑스인들을 위한 공연을 하던 곳입니다.
프랑스인들이 떠난 이후에는 물론 베트남 뮤지컬이나 연극,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고 있고요-
Palais Garnier 오페라 하우스를 모델로 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듣고 보니 좀 비슷하게도 보입니다. ^^
조금 의문이 드는 것은, 베트남 전쟁과 관련한 역사적인 이유로 바로 옆에 있는 힐튼 호텔의 이름이 '하노이 힐튼'이 아닌 '힐튼 하노이 오페라 호텔'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뭘지...?
학회가 개최되었던 M.O.D Palace 호텔이라는 곳인데, 뭔가 예전엔 관공서였을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컨퍼런스룸에 들어서기 전에 나오는 접견실(?) 같은 곳인데, 정말 그런 느낌이 들지 않나요? ㅎㅎ
학회에서 특별 세션을 맡아서 1호로 발표를 마치고-
주최측에서 착오가 있었는지 덕분에 공짜로 박사 타이틀도 받았네요 ㅋㅋㅋ
점심식사로 정말 현지식스러운 음식들이 나왔는데, 제 입엔 좀.. 안 맞았어요 ㅋㅋㅋ
특별세션을 마치고서 아들녀석 마스크를 좀 살까싶어 호안끼엠 북부에 있는 동쑤언시장으로
이동하던 중에 주변 거리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이 날 가장 인상적인 풍경이었다고 하면 바로 이 곳인데요-
St.Joseph's Cathedral(성요셉성당) 입니다-
이 성당은 프랑스 식민통치시절에 프랑스에 의해 지어진 첫 건물이랍니다-
1886년 12월에 준공된 네오고딕양식의 이 성당은 Notre Dame de Paris를 본따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정면의 모습이 많이 닮아 있죠? 호안끼엠 호수 서쪽편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변으로는 이렇게 아기자기한 카페도 위치하고 있답니다-
이젠 하노이의 골목골목의 모습들을 좀 보여 드릴게요-
소위 말하는 골목의 '인도'로는 사람이 거의 못다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ㅎㅎㅎ
온통 바이크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아 이곳도 역시 호치민에서 본 것처럼 전선들이 복잡하게 엉켜있네요~ 어질어질~
사당같이 생긴 건물이 보여 한 컷 찍어보구요-
복잡해 보이죠? 이 정도는 양반이라고 해두지요. ㅋㅋ
시장방향으로 향하다 보면 정말 '복잡함'이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호안끼엠 주변의 이 거리가 아마도 여행사 투어코스에 포함되는 36거리(하노이 구시가지)일거예요-
좁은 골목에 온갖 바이크, 자동차, 씨클로(자전거 형태 인력거), 스트릿카(버기카같은 전동차), 보행자들이 뒤섞여서 막말로 정말 '난장판'이예요. ㅋㅋㅋ
하지만 너무 복잡하다고만 생각하면 얼른 벗어나고 싶은 생각밖에 안 들겠지만, 그들의 생활 안에 들어왔다고 생각하시고 적응하려고 해보시면 그 또한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
곳곳에 길거리음식이며, 과일이며 파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이런저런 구경을 하면서 걷다보니 목적지였던 동쑤언 시장에 도착했네요~
호치민의 벤탄시장보다는 규모가 좀 작아보입니다-
시장 옆으로는 뭔가 베트남전쟁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것으로 추정되는) 조형물이 있네요-
베트남의 생활 특성상 좀 발달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마스크인데요-
바이크가 이들에겐 곧 생활이기 때문에 마스크 품질의 발달은 필연인 듯 해요-
지난번 호치민 출장 때 아이 마스크를 하나 사서 갔었는데 너무 좋아서,
이번엔 굳이 이걸 사기 위해 시장을 찾았답니다-
베트남 여행 가시는 분들 중에 주변에 어린아이 키우는 집이 있으시면 한번 선물해보세요~
저도 어린 자녀가 있는 회사 주변 분들께 하나씩 드렸더니 엄청 만족하시더라구요~
아무튼, 벤탄시장에서는 흥정해서 산 것이 하나에 2달러(바가지였음!)였는데,
이 곳에서는 열개 한묶음에 20만동(만원)에 샀답니다- 가격도 참고하세요~
바이크가 곧 생활이라는 것이 느껴지는게 저렇게 바이크에서 내리지 않고도 쇼핑을 한답니다. ㅋㅋ
거리엔 저렇게 과일 파는 분들도 많이 돌아다니십니다-
이번엔 다니면서 먹었던 길거리음식들- ㅎ
시장 바로 앞에서 어린 친구들이 팔고 있길래 하나 먹어봤는데- 빵도 맛있고 매콤한 내용물도 좋았어요!
제일 마음에 든건... 가격이 5,000동(250원)! 이라는 점 ㅎㅎ
요건 돼지고기숯불구이꼬치인데, 가격은 10,000동(500원)!
얘는 베를린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되너 케밥~ 이 곳 되너는 약간 빈약하긴 하지만...
맛은 좋더라구요~ 가격은 25,000동(1,300원)! 먹을만하죠? ㅎㅎ
길거리의 카페테이블들은 요로코롬 길을 바라보도록 배치가 되어 있어요-
어떤 골목을 갔더니 대나무 파는집이 모여있던데, 저 많은 대나무들은 어디에 사용될까요?
아까 사진에도 있었지만, 바이크에 탄 채로 쇼핑하는 모습이 참 흥미롭습니다. ㅎㅎ
이 곳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항베골목과 항박골목의 초입입니다-
그냥 쭉 걸어보았는데,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건지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더라구요-
사실 카오산로드쯤 되려나 하는 기대로 갔었거든요-
보석상점이 모여있는 골목? 그나마 여행자카페가 곳곳에 있기는 했지만 사실 특징적인 곳은 아니었어요-
커다란 놀이터? 놀이공원? 이 보여 한 컷- 아마도 놀이공원 같은데 운영은 하지 않는 상태였어요-
공원에 모여서 기체조(?) 같은 걸 하고 계시네요-
여긴 베트남 국책은행이랍니다- 베트남 관공서는 딱 보면 관공서 같아 보여요 ㅋㅋ
건물 위에 저렇게 이름(Ngân Hàng Nhà Nước Việt Nam)도 길게 써있구요- ㅎㅎ
여긴 정부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라고 표현되어 있던데, 컨퍼런스룸, 연회장, 그리고 호텔객실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지나다 앞에 있는 나무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왠지 멋져 보여서 찍어봤어요-
이름은 Nhà khách Chính phủ 이랍니다- ㅋㅋㅋ 어려워요 베트남어- ㅎㅎ
아까 보신 은행과 게스트하우스 사이에 위치한 공원(Vườn hoa Con Cóc)입니다-
가운데 위치한 조형물에 대해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 ^^
이 곳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공원 주변 인도를 따라 배드민턴 라인이 그려져 있는 것이었어요-
베트남 사람들도 배드민턴을 많이 즐겨치는 모양이더라구요-
동행이 있었다면 베트남 분들과 어울려서 배드민턴도 한 게임 쳐보는건데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항상 지나고 와서 보면 좀 더 자세히 둘러볼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혹자가 보기에는 별 의미없는 사진들을 많이 늘어놓은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선입견 없이 하노이의 분위기들을 전달받으셨기를 바랍니다-
조만간 하노이 마지막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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