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을 하고 온 친구들에게 꼭 물어봤던게
'어디가 제일 좋았어?'
였어요ㅎㅎ 상투적이긴하지만 진짜 궁금하잖아요..
친구는 어떤 여행을 좋아하는 타입인지도 알 수 있고
+
나중에 여행갈 때 생생한 후기를 바탕으로 계획을 짜 볼 수도 있고!
근데 약속이라도 한 듯 '스위스'라고 대답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엄마와 함께하는 유럽여행 일정에 스위스를 넣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물가와 교통비(스위스패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여행경비를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엄마가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온 스무개의 컵라면
2인용 보온병까지 준비해서, 일정을 시작하기 전
매일 아침 숙소에서 뜨거운물을 채워갔답니다
스위스패스 뽕(?)을 뽑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스위스패스외에 다른 패스가 필요한 곳은 가지 않았구요
그러면서도 융프라우와 체르마트를 모두 보았습니다
사진은 그린델발트
스위스 여행의 베이스캠프
인터라켄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겨울왕국!
마테호른이 보이는 방향으로 거의 반 누울 수 있는 벤치
제가 엄마와 함께 누워보았습니다
저 구름 뒤로 마테호른이 보여요!
엄마랑 발로 하트그리기
마테호른 안녕?
전망대 안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구요
스위스는 아무래도 겨울이 긴 곳이다보니
이런 수공예품을 거리 곳곳에 두기도 하고
기념품샵에서 팔기도 하는데
ㅂ ..ㅣ싸....
여행다니면서 어딘가에 정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루체른은 정말 다 내려두고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루체른은 스위스패스를 소지했다면 반드시 들려야할 곳
저희는 야외온천을 즐기기 위해 들렀습니다
리기산 중턱에 위치한 온천 호텔
호텔에 묵지 않아도 온천이용이 가능합니다!
몸은 따뜻한 물 속에, 머리는 신선한 스위스 공기 속에, 눈은 새하얀 알프스를 바라보던-
수온은 한국인에게 조금 차가울 수 있어요ㅎㅎㅎ온천치고는
스위스 가정이라면 다들 스키룸 정도는 있지 않나요?
단지 크로아티아로 넘어가는 야간 열차를 타기 위해 잠시 들른
취리히
아.. 7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갈정도로 매력있는 도시였어요
취리히 전체가 런던의 부촌인 첼시 느낌!
왜 스위스, 스위스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부모님이랑 유럽여행 계획중이라면 스위스는 필수코스!
다음엔 야간열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서
렌트카로 크로아티아를 종단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첫번째 파리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