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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여행기

지금 가장 핫한 서점 나들이 책보고 vs 아크앤북

601김실장 2019.09.05


다가오는 독서의 계절 가을.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핫한 서점 두 곳을 찾아가보자.
책보고 vs 아크앤북



잘 생겼다! 서울 책보고

서울 송파구 오금로1  T: 02.6951.4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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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27일 문을 연 '서울책보고'는 중고서점이다. 보다 정감 있는 표현으로 말하자면 '헌책방'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한동안 서울의 추억이 묻어 있던 헌책방들이 하나둘 그 존재감을 잃어 가면서 새로운 형태의 중고서점이 책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다소 불편했던 헌책방에 비해 깔끔하고 손쉽게 책을 찾을 수 있도록 데이터 베이스가 구축되면서 서울 각지의 추억이 있는 헌책방들은 문을 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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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낯설게 보이는 입구 형태와는 달리 서울 책보고는 이렇게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던 헌책방들의 집합장소로 탄생되었다. 청계천의 동아서점, 대광 서림, 글벗 서점, 신촌 공씨책방 등 우리의 책 문화를 선도해온 헌책방 25곳이 참여해 책보고의 서가를 가득 채웠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책들이 한 권 한 권 모여 대략 13만 권이란다. 그 방대한 양만큼이나 서가의 규모도 크고 디자인이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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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형의 금속 구조물이 마치 미로처럼 얽혀 터널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그 구조물은 그냥 시각적인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아치형 터널을 중심으로 빼곡히 놓여 있는 것은 모두 오래된 헌책 들. 이곳을 방문하면 이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마치 보물 찾기를 하듯이 독서 삼매경에 빠지게 된다. 오래된 중고책들이 주는 즐거움이란 참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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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절판되고 이제는 구할 수도 없는 책들부터 역사적 사건들을 기록해 놓은 흔히 볼 수 없는 책들도 있다. 오래된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표지도 낡고 모서리가 둥글게 변해버린 책들도 있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그런 빈티지함이 어딘지 더욱 애착이 가기 시작했다.

다소 불편하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넓은 서고의 책들은 책 찾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기존의 다른 서점들처럼 책의 분류나 가나다순이 아닌 헌책방 서점별로 배치를 해 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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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검색대에서 원하는 책을 검색하고 찾을 수는 있으나 다른 대형 서점에 익숙해져 있는 이들이라면 어쩔 수 없는 불편함은 각오해야 하겠다. 'ㄱ'자 형태의 책보고 건물 내에는 크게 세 종류로 그 공간이 분류된다.

앞서 언급한 25곳의 헌책방이 모여 아치형의 서고를 이루고 있는 공간과 그동안 자주 접할 수 없었던 2,130여 종의 독립출판물을 전시한 공간, 끝으로 한상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여성학자 심영희 한양대학교 교수 부부가 기증한 책 1만여 권을 전시한 공간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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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이나 기증된 도서는 판매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편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꺼내 볼 수 있다. 이렇게 서울 책보고는 기존에 우리가 알던 서점에서 벗어난 콘셉트로 잊혀 가고 있는 헌책에 매력을 일깨워주고 독립 출판계의 활동에도 힘을 보태어 주는 공간이다. 잠시 발길을 돌려 중고 서점에 머물며 마음의 양식을 쌓아 보는 건 어떨까.

  Info.  
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1(신천동14)
전화 : 02.6951.4979
이용안내 : 오전 10시~ 오후 9시/ 매주 월요일 휴무
홈페이지 :
www.seoulbookbogo.kr/front/



감성 복합문화공간 아크앤북
서울 중구 을지로 29 B1F   T: 070.8822.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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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입구역에서 내려 지하로 연결된 아크앤북 입구에 도착했을 땐 마치 브로드웨이의 공연장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한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복고적 이미지는 강렬했고 영국과 미국의 중간쯤 믹스해 놓은 디자인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그동안 이곳이 어떤 곳이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을 만큼 묻혀 있던 건물이지만 그 오래된 듯한 외관과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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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앤북'은 앞서 소개한 '책보고'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헌책방에서 보물 찾기를 하듯 소소하지만 작은 행복을 찾는 '책보고'에 비해 '아크앤북'은 신간 서적과 최신 유행이라는 굿즈들이 가득한 신문물의 집합장소다.

사실 '아크앤북'은 어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디스트릭트 C'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서점으로 그 주위에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그리고 식당과 핫한 아이템이 가득한 라이프스타일 숍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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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그 규모가 제법 크다. 이곳저곳을 구석구석 돌아보려면 못해도 반나절은 걸릴 것 같다. 책을 고르는 재미만큼이나 중간중간 설치된 오브젝트 또한 감성적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빨간 공중전화박스는 지나가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 대의 공중전화박스는 다름 아닌 도서 검색대. 이곳을 배경으로 발 빠른 핵인싸들은 인증샷도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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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강력하게 '아크앤북'을 핫플레이스 자리에 올려놓은 건 바로 이 아치 형태의 책 터널이다. 모형이 아닌 실제 책 8천 권으로 꾸며진 아치 터널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셀카를 찍기 바쁘다.

몇 해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여행에 방문했던 '더 라스트 북 스토어'와 비슷한 콘셉트지만 역시 후발 주자여도 그 스케일은 대한민국스럽다. 참고로 이 아치형 책 터널을 엘리베이터 홀을 중심으로 양쪽에 두 곳이니 사람들이 많다면 다른 쪽 터널로 빠르게 이동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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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  
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 29 부영을지빌딩 B1F
전화 :  070. 8822.4728
이용안내 :  월~일 오전10시~ 오후10시 
홈페이지 : 
www.instagram.com/arc.n.book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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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캉스'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우리 주변에 시설 좋은 서점들이 늘어난 요즘이다. 한 손에는 아메리카노를 들고 서점 한편에 마련된 테이블이나 벤치에서 책을 읽고 있노라면 충분하다.

빠르게 돌아가는 스마트 세상 속에서 한 권의 책과 함께 조금은 느리지만 여유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 한 권의 책은 손에 잡기까지가 가장 어렵고 잡은 책은 첫 장을 넘기기까지 가 가장 힘들다. 오늘 소개한 두 곳의 핫플레이스에서 독서의 계절을 온전히 즐겨보자.

정보제공Get About 트래블웹진
601김실장

공간디자이너로 인생의 절반을 달려왔다. 언제 부터인지 사진의 마력에 미친듯이 빠져들었고 지금은 인생2막을 꿈꾸며 여행사진가로 활동중이다. instagram.com/601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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