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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여행기

해외원정산행, 중국 황산/삼청산/제운산 쓰리콤보 클리어

ROMY 2018.10.15

'해외 나가서까지 산을 왜 가?' 심심치 않게 듣는 질문이다. 딱히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곳이 궁금하고 그곳에서 보는 세상이 궁금할 뿐이다. 여행에 있어 이 궁금증은 나를 그곳으로 이끌고 그 끝에서 맛본 세상은 고단함을 잊게 한다. 그 짜릿함을 산에서 더 만끽하는 것뿐.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 모두 석권한 중국 명산 황산은 어느 여행지를 가든 산으로 향하는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해외 원정산행지 중 하나였다. 이번 황산여행 중 찾은 황산은 다른 계절의 모습까지도 기대하게 했으며 주도에서 해장술이 있듯 산행의 해장산 격으로 함께 찾아본 삼청산과 제운산은 황산의 산행 난이도에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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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산,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이라는 커다란 두 타이틀을 거머쥔 중국 명산이다. 황산의 최고봉은 연화봉으로 1,860m로 한국 명산과 비교하자면 지리산보단 낮고 설악산보단 높은 산이다. 지역적인 특성상 운해를 자주 접할 수 있어 구름 위를 걷는 착각에 일게 한다. 서해대협곡의 아찔한 급경사 계단을 내려가면서 즐기는 풍경은 말 그대로 압권이다. 절로 입에서 탄성이 쏟아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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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은 당일치기 산행보다 최소 1박 2일 산행을 추천한다. 이번 황산 여행에선 북해호텔에서 하루 머물렀다. 황산에는 몇몇 호텔이 자리하고 있는데 계획했던 황산산행 루트에 알맞은 최적의 숙소였으며 호텔 앞에서 몽필생화와 함께 일출을 맞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행 중 갑자기 폭우를 만나 서해대협곡 산행 후 곧장 호텔로 들어왔는데 운이 좋게도 날이 개면서 쌍무지개를 몽필생화와 함께 보는 행운을 누렸다. 육안으로는 무지개가 하나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카메라에 담긴 사진을 보니 뒤쪽에 흐릿한 무지개가 하나 더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평생, 이 쌍무지개 뜬 황산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던 감동 오브 감동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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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일몰은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무지개를 만났고 내친김에 일몰 포인트를 찾았다. 북해호텔에서 10여 분 정도 소요된다. 오후 내내 쏟아진 폭우 때문인지 운해는 구름풀장을 이루고 있었고 해님의 퇴근을 볼 순 없었다. 하지만 구름층 사이로 사그라드는 붉은빛은 지역 맥주인 황산 맥주의 목 넘김을 부드럽게 만들 정도의 감성을 자아낸다. 황산에는 여러 종류의 황산맥주를 판매하고 있는데 황산을 찾았다면 한 번쯤 맛보는 것도 괜찮은 듯. 개인적으론 묵직한 느낌의 맥주를 선호해 연하고 맹맹한 느낌의 황산 맥주는 내 취향과 거리가 멀었지만 황산여행에 감성을 불어넣기에 최고의 아이템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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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에 내일이 찾아왔다. 북해호텔에 머물렀던 가장 큰 이유는 몽필생화 뷰포인트가 일출 포인트이기 때문. 전날 쌍무지개를 보는 행운을 맛본 곳인 그곳을 다시 찾았다. 아쉽게도 구름층이 너무 두터워 노른자가 떠오르는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햇빛에 빛나는 운해는 그 아쉬움을 다독이듯 드라마틱 한 장관을 연출한다. 날이 밝아오자 몽필생화 앞에서 인증샷을 담는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북해호텔 주변에 일출 포인트가 3곳 정도 있는데 각자의 취향에 따라 분산되었다가 몽필생화를 찾아오는 듯. 아침 식사를 마치고 이어진 산행은 영객송을 만나면서 끝이 난다. 이번 황산산행 중 태평 케이블카와 운곡 케이블카 그리고 서해 모노레일을 이용했는데 황산산행 일정에 따라 황산에서 운행되고 있는 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을 적절하게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황산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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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에는 해장술이 있듯이 산행에는 해장산이 있다. 쉽게 말하자면 산행으로 뭉친 근육은 산행으로 푼다는 말씀. 무슨 산행 중독자 같은 말이냐 싶겠지만 뭉친 근육이 끌어내는 통증은 가벼운 산행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황산산행 후 찾아볼 만한 산으로 삼청산을 추천한다. 금산 케이블카를 이용해 일정 이상의 고도까지는 쉽게 오를 수 있으며 굽이굽이 삼청산을 휘감고 있는 잔도를 따라 걸으면 놀랍도록 웅장한 기암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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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산의 대표적인 포인트로는 거망출산, 사춘여신, 오지봉, 옥황정 등이 있는데 이 중 거망출산, 사춘여신, 오지봉은 잔도를 산책하듯 걷는 것만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어 황산산행 이후 근육 풀기로 떠나는 산행으로 괜찮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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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산은 제운산. 산이라면 무턱대고 힘들 거란 생각은 내려놔도 좋다. 제운산은 산행이라는 고행의 참맛(?)을 기대하는 곳이 아닌 태극권 체험으로 힐링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체험은 두말할 것도 없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제운산 역시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으며 산속 아기자기한 마을길이 인상적이다. 제운산은 운해가 압권인데 내가 제운산을 찾았던 날은 날이 좋아도 너무 좋아 운해를 만날 수 없었다. 운해를 만난다면 마을 카페에 앉아 차 한잔하면서 신선놀음하고 싶은 곳 중 하나. 다시 황산을 찾게 된다면 그 신선놀음에 도전해보고 싶다.


※ 취재 지원 : Get About 트래블웹진


정보제공Get About 트래블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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